와인은 보관하는 온도와 습도도 중요하지만 마실 때의 온도도 중요하다. 와인의 종류에 따라 맞는 온도가 다른데, 적합한 온도로 마셔야
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.
일반적으로 레드와인은 상온(18'C-22'C), '화이트 와인은 차게' 라는 상식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.
그러나 저렴하고 단순한 레드와인은 화이트와인처럼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훨씬 좋은 맛을 낼 수 있다.
또 화이트와인은 온도가 낮을수록 신맛이 덜 느껴지고 신선하고 섬세한 맛을 느낄 수 있지만, 온도가 낮을수록 과일 향은 덜 느껴지는 단
점도 있다. 그러므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적당한 온도를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.
와인의 온도를 맞추려면 냉장고를 이용하거나 와인 쿨러를 이용한다. 냉장고를 이용할 경우 레드와인은 1시간만 넣어두면 된다. 스위트
한 화이트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은 6시간 정도, 드라이한 화이트와인은 3시간 정도 넣어 둔다. 냉동실에 넣어두면 안되고 냉장실을 사
용한다. 와인 쿨러는 병의 어깨까지 물과 얼음을 4:6의 비율로 넣는다. 15분 정도면 알맞은 와인 온도를 맞출 수 있다.
와인 병의 온도는 병 속의 와인 온도보다 1-2'C정도 높고 입안에 와인이 들어왔을 때 1-2'C 상승한다.